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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등나무집>40년 충실한 맛집..꼬리찜과 알도가니탕

liberum 18 11542  
 
어저께 저녁, 다음주부터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는 뉴스에,  보양식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남편과
'등나무집'에 왔습니다. 이 식당은 75년 개점했으니 만 39세로 꼬리찜, 도가니수육, 각종 탕으로 원근에
이름이 난 식당이죠.  제가 사골이건 도가니건 집에서 끓였다하면, 태워버리기 일쑤이므로 저희 가족은
가끔 이 집에서 몸보신을 합니다.  이때껒 한번도 이 식당을 포스팅 한적은 없었는데...이제 하게되는
이유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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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리와 산타할아버지가 맞아주는 군요. 근데 제 짐작으론 주인이 절에 다니는 분...
주방 가까이 붙은 불교 기도문을 읽은 적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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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허술하게 싸지 않는 대신, 한그릇의 내용이 알찬 집이라고 늘 느끼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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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경부터 이 집을 오곤 했는데, 그 때 붙었던 박대통령 액자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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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대부분, 이방저방 손님이 많고 시끄럽기도 해서, 품위있게 먹긴 틀린집이지요. 
그러나 종업원들이 시원스럽게 빠르고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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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선호하는 음식 두가지가 조금씩 올랐군요.
근데 그 옆에 세워둔 글이 있었어요. 블로그에 등나무집을 올려주면,
55000원 소꼬리찜을 드린대요. 우리 얘들 불러서 같이 먹어야겠구나 하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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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밥을 공기밥으로 주지 않고 이렇게 솥밥으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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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양념장과 깍뚜기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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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가니탕을 시켰어요. 19000원에서 20000원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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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는 도가니가 많이 들어 있어, 들어내어 부추장과 함께 먹습니다.
한우와 미국산, 호주산, 뉴질랜드산 등을 섞어 쓴다지만, 이 식당 국물은
이상한 냄새가 난적이 없습니다. 한방 어쩌고 하는 탕보다 저와 남편은
본래의 맛을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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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적어두진 않았지만, 이 식당에서는 5세 이하 어린이를 데리고 가면
아기를 위해 꼬리찜을 주발에 담아다 주지요. 손녀가 두명이니, 어쩌다 별생각없이
왔다가 3번이나 얻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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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포스팅한지, 12일후 가족들과 다시 와서 약속된 꼬리찜을 받아서
잘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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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에 쓴 경향신문기사가 아직 잘 있군요.
그러고 보니 이 식당은 별로 방송을 타지 않은 집인가봐요....
그저 한결같고, 내용이 충실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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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죠...종업원 일동이 이렇게 사진 찍고 대고객 다짐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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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등나무가 대문을 모두 가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한쪽으로만 있어요.
집터는 넓어, 나무 평상이 3개나 있고,  화장실도 의외로 산뜻하고 큼직한 집..
그러나 내부는  도가니탕, 설렁탕, 꼬리찜 먹기에 딱 어울리는 집이랍니다.
 
주소 : 동작구 대림로 52(신대방동)  
전화 : 848-8989.  843-8989
주차장 있음, 2호선 신대방역에서 대림사거리 방향 250m
  
 

18 Comments
abendort 2014.12.01 11:55  
새로운 몸보신 음식이군요 꼬리가 조은것이란걸 첨 알앗슴.한번 먹어봐야겟서요.  요즈음은 거의 매일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소를 보니...소고기에 대한 관심이 더 생겨요.  택사스에는 비프 스테이크로 아침식사를 먹는게 흔한 일이더군요. 어쨋든 고기만세!
timy99 2014.12.01 14:28  
카메라 들고 가볼래유 쌩유~~~
리버룸 2014.12.01 21:58  
엔진을 가슴에 머리에 달고 달리시는 분...어쨋든 고기먹여주고 달리도록 허세요!
리버룸 2014.12.01 21:59  
ㅎㅎ 네 첫 추위 무섭네요. 몸 보신~~
나팔수 2014.12.02 20:09  
하도 유명하다고해서 인천에서  찾아가 본 곳인데.맛나긴 하더만
리버룸 2014.12.02 22:13  
wa! 나팔수님께서 여기까지 오셨었군요...^^
올리버99 2014.12.04 03:15  
저두 카메라 들고 ! ㅋㅋ~
sungfi 2014.12.05 04:22  
초심의 오타  낫음
sungfi 2014.12.05 04:22  
초삼 만 버리지 않고 꾸준하면, 사업이 번창 합니다, 맛있는 코라겐 음식 본거지가 되기 바랍니다,한번 찾아 가야 할  음식 집 입니다, 어두 육미 라 햇거늘,,,,,
리버룸 2014.12.05 22:03  
ㅎㅎ 반가워요!!
리버룸 2014.12.05 22:04  
네. 잘 알겠어요...^^
리버룸 2014.12.05 22:04  
sungfi 선생님 정말 반갑습니다..^^
손님 6호 2014.12.10 11:10  
리버룸님 포스팅후 다녀오셨는지요?  가보고싶은데 좀 멀어서 같이 갈 친구들이 말을 안듣네요.ㅎㅎ
리버룸 2014.12.10 20:39  
네,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가서 잘 먹었습니다요...^^
sungfi 2015.07.04 04:45  
파감치와 궁합이 맞습니다. 어두육미의 본보기 압니다.
리버룸 2015.07.04 09:33  
어머 선생님 반갑습니다. 덧글 주셔서 감사하구요....건강하시길....
ㅁㅁㅁ 2015.08.25 09:54  
식당 주인어르신이 좀 고지식 하신 것 같네요.  기자 양반들한테 봉투 하나 들려주면 금방 매스콤 타는데...Abendort씨느 외국인이시네요.  한국말 참 잘하십니다.  강남스타일.  혹시 사진기사 선생님은 파트 타임으로 어학당에서 한국어 강의하세요?
리버룸 2015.08.25 16:59  
돈봉투 주는것 보다 이런 인심이 순수해서 좋지요.아벤님은 미국과 프랑스 왔다갔다하시는 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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