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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살아남은 자의 슬픔>,

liberum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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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

하늘의 나쁜 기억력을 진심으로 찬양하라!

그리고 하늘이 그대들의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는 것을 찬양하라.

그대들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

 

-위대한 감사의 송가. 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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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는 20세기에 활동한 독일의 극작가, 시인, 그리고 연출가다.
주로 사회주의적인 작품을 연출했으며, '낯설게 하기'라는 개념을 연극연출에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표현주의를 거친 신즉물주의적 스타일로, 현실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과 풍자를 극화한
니힐리스트. 후에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브레히트의 주요 시 작품으로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 〈1492년〉등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기존 가치관에 대한 비판의식, 인간에 대한 사랑,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평화주의가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키백과)
 
사망: 1956년 8월 14일, 동베를린
학력: 뮌헨 대학교 (1917년–)
4 Comments
lime 2015.01.10 12:28  
어렴풋이 사회적인 죄책감을 느꼈을 때, 이 시를 떠올리곤 했지요. 이렇게 짧은 시였을 줄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안도현의 시와 연애하는 법을 전에 리버룸님 폴더에서 종종 와 읽곤 했었습니다.님의 시 나눔에 감사드리며....
리버룸 2015.01.10 23:17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 나눔'...공감도 감사하구요....
파우 2015.01.11 00:04  
저런 시를 쓴 사람 호오~ (Einstein보다 9년 늦게 나고 1년 후에 그처럼 모르는 하늘로 갔어요) 담 [역자가 오래전에 읽어본 공광규인 줄 착각했군요.]
리버룸 2015.01.11 19:15  
^^ 공광규의 시, 돼지..참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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