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ya섬에서의 스노클링~~그리고 비바람을 만나다
liberum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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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08:31
툰구 압둘라만에 있는 5개의 섬 중 우리는 가야섬으로 갔습니다. 이름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Gaya'란
'크다'는 의미라고 하더군요. 하나투어에서 가야섬의 Bulijong 해변을 빌렸다는지, 하나투어로 모객된
사람들이 오십여명 온 것 같았습니다. 보트 타고올때, 옷이 흠뻑 젖어버린 김에 스노클링이나 이때
해보자 하고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사이판, 칸쿤, 피지에 이어 4번째 스노클링인데, 좀 익숙해지기까진
겁이나서 조금만 했습니다. 해변 바베큐를 먹고나니 그만 완전 폭우처럼 내리는 비바람을 만났어요.
東말레이시아의 우기가 11월에서 1월인걸 알아보고 피해서 갔는데, 이상기후인지 10월부터 우기가
돼버렸다더군요...
툰구압둘라만에는 5개의 섬이 있어요.. 맨 위쪽으로 보이는 가야섬이
가장 큰섬이구요. 그염에 사피섬, 아래로 떨어져, 마누칸섬, 마무틱섬, 술룩섬이
있습니다. 마무틱, 마무칸, 사피섬으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와서 시끄럽고,
돌아갈 배시간때문에, 해양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때에따라 짧을 수 있다더군요.
우리는 가야섬으로 오긴했지만, 큰 비바람을 만나서 낭패만 봤습니다.
플라우 가야의 섬 지도
처음엔 이런 바다색이었으나 나중에는 확 색갈이 변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인과 비말레이시아인에겐 가격적용이 다르군요
가야섬에는 Gaya Island Resort를 비롯한 3개의 호텔이 있고,
이민을 온 한국인 게스트하우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쪽 해변이 아님)
노니(Noni) 꽃과 나무와 열매
7-8년전 서울 강남 아줌마들 사이에 열풍이 불었던 열대과일이죠.
노니가 암세포를 찾아서 없애 준다도 하고, 피부의 젊음을 유지시켜준다고도
하는데, 노니열풍이 사그러들어버린 걸로 봐선...
노니는 거의 일년내내 열매를 맺는데, 열매에는 갈색의 씨가 많이 들어 있고,
이들 씨에는공기 낭이 있어서 물에 뜰 수 있어 자생력이 강하답니다.
이들 씨에는공기 낭이 있어서 물에 뜰 수 있어 자생력이 강하답니다.
남태평양군도(통가,타히티,하와이등),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 괌, 서인도제도 등의 대부분 열대해안지대에서 자생.
필리핀,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 괌, 서인도제도 등의 대부분 열대해안지대에서 자생.
동의보감에는 해파극(海波戟) 또는 파극천(巴戟天)이라 함.
해산물 바베큐 점심
예전에 갔던 사이판 마나가히섬과 비슷한 수준의 식사였어요..
종업원들은 치킨 튀긴걸 한국말로 악어라고 속이기도 하며...
.테이블을 모두 천막 안으로 옮겨 넣었습니다.
비바람이 사납게 몰아쳐도, 파도는 별로 일렁이지 않았습니다
이 폭우같은 비가 무척 원망스러웠는데, 호텔에 돌아와서
가야섬을 검색해 보니, 작년에 이곳 가야섬에 여행 온 68세 한국여성이
스노클링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가 있었더군요.
둥둥 떠 있는 걸 나중에서야 발견했더랍니다.
예쁜 물고기떼 따라 자꾸 가다보면...그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지요...
집에 있는 가족들 놀라게 할 일은 없도록, 나이와 분에넘치지 않게 操身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