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구 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으로~~
liberum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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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7 09:43
여행 첫날은 툰구 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으로 갔습니다. 짐작했던 대로 ... Tunku Abdul Rahman은
사람이름으로 말레이시아의 초대 총리였던 분의 이름이었어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이전인
1955년 7월에 집권하여, 1957년 8월 30일 독립이 되었더군요. 그리고 압둘 라만氏는 1970년 9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가 아닌,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그 위치에 대해, 저도 애매하게 생각하고 나왔는데,
공항철도에서 말레이이사 지도를 찾아보고서야 말레이시아 땅덩어리가 동과 서로 분리되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와 바다 건너 보르네오섬의 북쪽 일부로나늬어져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사바주의 州都입니다. 지도에서 보듯이 필리핀과 상당히 가까워서
많은 필리핀인들이 합법 혹은 불법으로 이주해와서 거주한다고 합니다.
말레이반도의 서말레이시아에 수도 쿠알라룸푸르, 피낭 같은 대도시가 있고 랑가위도
그쪽에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 옆, 조호바루 한곳밖에 가보지 못했군요.
1963년 싱가포르 자치령과 영국령이던 보르네오까지 합쳐 오늘날의 말레이시아가
세워졌었는데, 1965년 8월에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되어 독립했다고 합니다.
또 늦게 독립국가가 된 브루나이 왕국이 동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있지요.
코타키나발루와 버스로 3시간 걸리고... 출발하는 버스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탈의실에서 속옷을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잠시 쉬었습니다.
수트라(Sutera) 항구
여러 호텔에서 모인 투어객들...
Gaya섬에 도착했을 적엔 우린 완전 젖은채, 생쥐꼴이 되어 엉기엉기 데크에 올라왔습니다.
말레이시아인 보조 가이드는 파도가 우리를 뒤짚어 씌운후, 물러갈때 마다
"살아 있네!!" 소리쳤어요. 그 억양이 경상도쪽 관광객에게 배운 말 같은데..
"살~아 인네!!" 가 눈도 못뜨는 상황인데도, 웃음보 터지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