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블로그 > 내 블로그
내 블로그

영등포구청역 먹자골목에서 우묵사발 한그릇

liberum 6 2669  
 
7월 중순 무더운 저녁, 등산 같지도 않은 등산을 마치고, 영등포구청역에서 일행과 헤어졌습니다.
영등포구청역 주변으로  술집, 맛집 골목이 쎄게 형성되어 있다던데...하는 생각에  남편과 돌아다녀
봤지요. 구경은 하지만 딱히 먹고픈 음식이 없어서, 남편 의견대로 물회를 먹기로 하다가...
묵사발, 우묵사발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옛날 여름방학에 내려가면  할머니가 해주시던 묵사발과
우묵사발....콩국물에 먹기도 했고...매낀매낀했던 그 감촉이 입안에 감돌아서 여기로 가자!고 들어왔
습니다.

[편집]20140606_200735.jpg
양쪽으로 길었던 먹자골목...경제하강으로 손님은 썩 북적대지 않았습니다.
[편집]20140606_200859.jpg

[편집]20140606_201156.jpg

[편집]20140606_201159.jpg
 
 
[편집]1-1-13-10.jpg

[편집]20140606_201758.jpg

[편집]1-1-13-2.jpg

[편집]20140606_202349.jpg
김치, 오이, 얼음 반의 우묵사발

 
[편집]20140606_202357.jpg
 
[편집]20140606_202441.jpg
 
좀 나눠먹을 심산으로 남편께 묵사발을 좀 시켜보라니까, 부아가 났는지 갈비탕을
시켰는데.. 갈비탕이 우묵사발 앞에 참 초라해 보였습니다.

[편집]20140606_202705.jpg
더없이 시원하고 얼큰해서 절반쯤은 맛있었는데, 우묵 보다 묵사발이 더 나았겠다 싶더군요.
할머니의 우묵사발은 늘 콩국물에 말아준것이었으니까요...
 
[편집]20140606_204844.jpg

[편집]20140606_204924.jpg
 
남편이 가고저했던 저기 강구물횟집을 제쳐두고, 이름도 흔하디 흔한 마포숯불갈비집에 들어가
'계절의 별미'라 적힌 우묵사발에 낚이고 말았습니다. 칼로리 걱정없고 저렴한 가격의 저녁식사에
만족은 했습니다.
 
전철  2호선, 5호선 영등포구청역 하차, 구청 맞은편 한블럭 뒷길에  먹자촌 있음.
 
 
 
6 Comments
zkaak 2014.09.10 19:40  
우묵사발이 우무가사리로 만들었나요 맛있었나요
로신 2014.09.11 15:57  
영등포구청 뒤로 있나요? 그쪽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으니 솔깃해집니다
리버룸 2014.09.11 16:12  
예, 아마 우무가사리로 만들겠지요.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리버룸 2014.09.11 16:13  
영등포구청 맞은편 한블럭 뒷길에 쭈욱 불야성을이루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ㅁㅁㅁ 2015.08.25 11:44  
아 콩국물!  참 축복된 어린시절을 보내셨습니다.  물론 맷돌로 갈으셨겠지요?  Urayamashii!
리버룸 2015.08.25 16:20  
그럼요. 믹서기가 없었으니...더 고소했던 것 같얘요.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89 명
  • 오늘 방문자 271 명
  • 어제 방문자 362 명
  • 최대 방문자 17,746 명
  • 전체 방문자 2,161,694 명
  • 전체 게시물 5,960 개
  • 전체 댓글수 16,027 개
  • 전체 회원수 1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